799 장

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, 강력한 손이 이미 언만만을 들어올려 깔끔하게 사람을 감싸서 욕조에서 안아냈다.

"난 안 목욕한다고 말한 적 없어요." 만만은 참지 못하고 한마디 되받았다.

"내가 그만하자고 했어." 푸쓰한의 얼굴은 여전히 심통이 나 있었지만, 언만만을 공주님처럼 안아 올리는 동작은 무척 부드럽고 걸음걸이도 안정적이었다.

푸쓰한은 언만만의 몸을 닦아주고 이불 속으로 다시 눕혔다. 그리고는 사람을 안은 채 잠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.

"이렇게 일찍 주무시려고요?" 만만은 놀랐다. 지금은 겨우 열 시인데, 평소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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